주과테말라대사관, 민원신청접수 장기 무단 방기 사고 밝혀져
주과테말라대사관, 민원신청접수 장기 무단 방기 사고 밝혀져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12.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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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긴급 사고 내용 파악 및 사과 나서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 영사민원실에서 다수의 민원신청서가 접수된 뒤 장기간 무단 방기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사관은 12월23일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사관 민원실의 전직 행정원이 지난 1년 간에 걸쳐 다수의 민원신청서를 접수한 후 장기간 무단 방기하고 담당영사도 감독업무를 소홀히 하여 동포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사고가 최근 밝혀졌다”고 밝혔다. 서류를 무단 방기한 행정원은 12월15일자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사관에서는 긴급하게 사고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다. 또 이같은 사실을 정부에도 보고해 장기간 민원처리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동포들에게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사관은 “이 사고로 인해 그동안 이유 없이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줄로만 알고 있는 동포들에게 대사관에서 가능한 일일이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면서 “대사관 차원의 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민원처리 지연 사례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사료되니 혹시 민원서류 접수 후 장기간 처리되지 않았고, 최근 대사관으로부터 연락도 못 받은 사람은 대사관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연곤 주과테말라대사는 “이번 사고는 일차적으로 민원담당 영사행정원이 저지른 일이지만, 영사행정원의 직무를 감독하면서 영사서류에 확인하고 서명을 하는 위치에 있는 담당영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더불어 공관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공관장인 저 역시 이번 사고의 최종적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사과에 나섰다.

추 대사는 “이번 민원실 사고로 인해 많은 피해와 불편을 겪은 동포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고의 여파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사관이 더욱 동포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동포여러분을 진정으로 도와드리는 대사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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