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한인회가 한인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강의를 오는 2월부터 진행한다. 한인회는 “어린 시절 한국어교육을 받지 못한 오클랜드 청소년들에게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어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도 한국학교(한글학교)가 있어 우리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글학교에 다니는 시기를 놓친 청소년들을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한다는 게 김성혁(사진) 오클랜드한인회장의 설명이다.
“After School(방과 후 수업)에서 현재 플롯, 태권도 수업과 청소년 자원봉사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로 한국어강의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이메일을 통해 “뉴질랜드 ASB Community Trust로부터 후원을 받는 한시적 프로그램이다. 북쪽지역 외국인 청소년들도 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강좌는 2월11일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강의는 오클랜드 힐크레스트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오클랜드한국학교 교사,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과 석사과정 졸업자들이 강의를 맡는다.
한편 김성혁 회장은 올해 한인회 신설사업을 소개하면서 “한인들의 취업을 돕고자 Work & Income과 함께 Korean Migrants Supporting Program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영화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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