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5 유럽총연 정기총회, 불가리아서 성황리 개최
[현장]2015 유럽총연 정기총회, 불가리아서 성황리 개최
  • 불가리아 소피아=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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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190여명 참여... 제4회 유럽차세대웅변대회도 열어

▲ 유럽총연 정기총회가 2월6일 불가리아 소피아의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로마 출발편이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소피아 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회항했다고 합니다. ”
“그리스에 착륙해 육로로 올지 모르겠네요.그리스에서는 가깝거든요.”
2월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총회는 이 같은 말이 오가는 가운데 막이 올랐다.

유럽총연은 2월6일부터 8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 힐튼호텔에서 총회와 함께 제4대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유럽 28개국에서 19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였다. 각국 한인회장과 웅변대회 참석하는 학생들이 속속 공항으로 도착하는 가운데, 이탈리아한인회장과 20여명의 참석자를 태운 로마발 항편이 폭설로 소피아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총회는 박종범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회장은 “그간 따로 개최해왔던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유럽총연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했다”면서 “더나은 한인사회를 만들고 2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웅변대회는 올해로 네번째”라고 소개했다. 만 3년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개최된 웅변대회는 이듬해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고, 지난해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됐다.

박회장은 “유럽은 해외한인사회의 큰집이자 맏형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를 이번 총회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대회 주관 한인회인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불가리아에서 이 같은 큰 대회를 치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불가리아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에서 이 행사를 위해 참석한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우리 정부의 동포정책이 달라졌다”면서 “해외한인사회가 모국과 상생하는 민족공동체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사장은 “금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었다”면서 “다른 예산들이 5% 증가에 불과한데 비해 동포재단 예산이 10% 증가했다는 사실은 우리 정부의 관심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맹호 주불가리아 대사는 “이름도 아름다운 소피아에 오신 유럽한인사회지도자님들을 환영한다”면서 “불가리아는 요구르트와 장미오일, 온천이 많은 곳으로 힐링에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신대사는 “불가리아는 물가도 서유럽의 절반 수준이어서 오신 김에 며칠 푹 쉬고 가시기를 권한다”면서 “200명에 불과한 교민사회이지만 박성태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리를 지낸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심윤조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의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한의원은 “유럽총연이 왕성한 활동으로 모범한인연합회라는 명성이 자자하다”면서 “웅변대회를 통해 우리말 우리글 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타지역의 모범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격려사가 뒤따랐다. 유럽총연 초대회장을 지낸 이영창 명예고문은 “유럽총연의 발전된 모습을 모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격려사를 했고, 김다현 명예회장은 “박종범회장한테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고 격려사를 했다.총회에서는 올들어 새로 한인회장을 맡은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과 스위스연합회 지선열회장, 루마니아 송경민회장이 소개돼 인사를 했으며, 마케도니아한인회도 새로 결성됐다고 소개했다. 박종범회장은 이날 김기석 전 그리스한인회장, 이봉철 전 스웨덴 회장 등 2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예결산 심의와 2015년 행사계획 및 예산 심의에 들어갔다. 유럽총연은 올해 행사로 5월중 파리에서 유럽한인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여름방학기간중 국방과학연구소와 안동하회마을문화체험탐방을 하는 1주일간의 차세대 모국방문을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9월에는 영산그룹 오픈 유럽골프대회를 개최하며, 10월에는 유럽총연 세미나, 11월에는 한글백일장 개최도 의의없이 결정됐다.

유럽총연 정기총회는 정관개정을 위해 정관개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논의를 끝으로 밤 12시에 막을 내렸다.

▲ 박종범 회장이 리셉션데스크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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