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한인회관 재개관식··· 70여명 참석
재불한인회(회장 이상무)가 1달여 간의 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월26일 오후 5시 재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불대사관의 손영호 참사관을 비롯해 한인단체 인사 등 교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제33대 재불한인회를 이끌어갈 임원단들 소개와 함께, 이상무 회장은 그간 재불한인회에 3년 이상 변함없는 협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장과 기업가 50여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47세를 맞는 재불한인회는 1968년 발족했고 1994년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개관했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한인회관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한인들도 많았다. 제33대 재불한인회는 좀 더 밝고 환한 분위기로 한인회관을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프랑스 교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인회관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할 예정.
새로 단장한 한인회관은 이상무 회장의 출마 공약 중 하나였다. 이 신임회장은 “한인회관을 교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불한인회 김윤주 사무차장의 말에 따르면, 재개관식 전부터 꾸준히 각 단체에서 한인회 사용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심승자 원로는 “예전엔 한인회관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이었다. 하지만 너무 방치되어 어두침침해 안타까웠는데 한인회관을 새로 리모델링해 반갑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재능기부자들을 찾고 한인회관에서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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