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스페인한국문화원서 정기총회 열려

총연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41명의 대의원 중 31명(위임장 포함)이 참석했다. 단독후보로 나섰던 이 회장은 찬성 30표를 받았다. 이길수 회장은 △인터넷을 통해 스페인의 활동과 소식을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차세대 인재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 △장학제도 및 전문인 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스페인한인사회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총연은 전했다.
스페인총연은 2013년 회장 선거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그러다가 유럽총연의 중재를 통해 전반기 회장을 이길수 씨가 하반기 회장을 김영기 씨가 각각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스페인총연은 “이번 정기총회에는 총 60여명의 한인 대표자들이 참가했다”면서, “각 지방의 대의원들과 참관인들이 그동안 분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더욱 한인들을 위해 매진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스페인 한인사회를 공헌한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카세레스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김영구 대의원은 시정부 체육관명이 자신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됐다고 소개됐다. 유럽총연 웅변대회에서 스페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한 고광희 대의원도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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