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이 미국 LA한인회의 무료 클리닉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협력관계를 다진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LA지역의 70만 한인사회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환자나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LA한인회가 15일 무료클리닉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들 한인들은 클리닉센터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치료를 요할 경우 (주)파이스트크리닉투어 채널을 이용해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교민 300명을 대상으로 혈당검사와 소변검사 및 혈압측정을 시행한다.
이 병원은 또 이날 밤 LA 한인회관에서 ‘원광대학교 의료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뒤, 미주 태권도협회 산하 4,000여개 태권도 도장과 연계해 고국방문 및 의료관광을 추진하는 내용의 진료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성돈 진료처장 및 서일영 국제진료협력센터장 등 일행이 미국으로 출발했으며, 이들은 개소식에 앞서 14일에는 LA한인회가 운영하는 세인트빈센트와 진료협약을 맺고 호남향우회와도 진료협약을 맺었다. 또 16일에는 LA한인회 창립기념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원광대병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LA한인회 회장단과 미주지역 환자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임정식 병원장은 “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시대 개막과 함께 미주지역 교포들이 의료를 겸한 관광목적으로 전라북도에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미주지역 한인회 및 현지 병원과 MOU를 체결해 전북도와 함께 의료를 겸한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