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회장 김성혁)는 재외동포재단,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시, 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하는 ‘2015 Korean Day(한인의 날)’를 3월14일 오클랜드 노스 쇼어 이벤트센터(North Shore Events Centre)에서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서 4,000여명의 교민과 현지인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국원국악원의 부채춤을 비롯해 기타앙상블, 전통무용, 해동검도, 에어로빅, 어린이 사물놀이, K-Pop댄스, 태권도시범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성혁 오클랜드한인회장, 존키 수상(대독), 김해용 주뉴질랜드대사, 앤드류 리틀 노동당 당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대독), 짐뉴만 뉴질랜드한국참전용사회 전 회장,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 등이 축사를 한 데 이어 공로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이날 축제에서는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1.5세대와 2세대에게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코위(Kowi) 골든벨이 열렸고, 서예 퍼포먼스, 랩퍼 공연에 이어 행운권 추첨 등 실내행사가 진행됐다. 푸짐한 경품이 교민들에게 돌아갔고, 대한항공 한국왕복권 추첨에선 김영희 교민이 당첨됐다.
체험행사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다도시연, 한글서예, 비누 만들기, 페이퍼롤 만들기, 명함 만들기, 한국어 체험학습, 페이스페인팅, 자전거 배우기, 화이어 시연, 경찰차 탑승, 독도알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독도행사를 위해 경상북도에서 관련자료를 제공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한인의 날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전통씨름을 선보여 오클랜드 교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많은 교민들이 떡메치기로 떡도 나눠먹는 등 마치 한국에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