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념행사 참여하며 후원 예정”… ANZAC Day 퍼레이드도 참가
오스트레일리아 퀸스랜드주한인회(회장 현광훈)는 4월22일 브리즈번 에노게라 밀리터리 캠프(Enoggera Army Camp)에서 3대대 참전용사회 주관으로 열린 ‘가평지구전투(Battle of Gapyeong)’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가평지구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가평에서 벌어진 전투로서, 호주군은 32명이 전사하고 59명이 부상했으며, 3명이 포로로 잡히면서도 이 일대를 영연방군 및 미군과 함께 사수함으로써 서울이 재함락되는 것을 막아 한국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 전역에서 100여명의 참전용사 및 유족들이 참석을 했으며, 퀸스랜즈주한인회 사무총장, 한국전 기념비 관리위원장,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등 20여명의 교민들도 동참했다. 또, 최규석 한인회 사무총장과 김사현 참전용사회장이 교민을 대표해 헌화했다. 한인회는 올해를 계기로 매년 이 행사를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는 4월25일 ANZAC Day를 기념하기 위한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 ANZAC Day는 오스트레일리아 군대가 처음으로 1차 대전에 참전한 1915년 Gallipoli 언덕에서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고, 세계평화를 위해 이름 모를 곳에서 숨진 무명용사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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