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Hola=안녕하세요), 마드리드한인청년축구단!”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 한인청년들이 마드리드한인회 지원 속에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차세대들 간의 교류와 단합을 추진한다.
마드리드한인회(회장 이인철)는 5월10일 오후, 마드리드 시립 스포츠 센터 ‘라 엘리빠’ (Centro Deportivo Municipal La Elipa)에서 ‘마드리드한인회 청년축구단' 창단식을 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최다솔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스페인 한인 총연합회 이길수 회장, 이병민 부회장, 이인철 마드리드한인회장, 이상열, 조용식 감사, 코윈스페인 이인자 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축구단을 맡게 된 최종호 감독은 개회사를 통해 “축구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한인들 간의 교류와 더불어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축구단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약속했다.
단장으로서 축구단을 이끌어 가게 된 이인철 한인회장은 “청년들과 한인회가 한마음이 되어 기쁘고, 이번 창단을 통해 청년들은 꿈을 펼치고, 시니어들은 적극적인 후원자가 됨으로써 한인회가 더욱 단합된 모습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경 후원회장은 “그간 해왔던 대로만 하면 돼”라며 청년들에게 힘을 북돋았고, 이길수 회장을 대신해 이병민 부회장이 축구단에게 후원의 손길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선 초청팀으로 참석한 베네수엘라 축구팀과의 친선경기가 펼쳐졌고, 3부에선 ‘사랑의 도시락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한인회 관계자는 “축구단은 지난 2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요일마다 모여 축구를 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청년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라고 소개하며, “이젠 마드리드한인회 소속이 되어 더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갖고, 한인 청년들의 원활한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