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석 베를린한인회 사무국장 “독일 젊은 화가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김희석 베를린한인회 사무국장 “독일 젊은 화가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6.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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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쿤스타 아트그룹 만들어··· 2013년부터 아흐트지히 갤러리서 활동

▲ 지난 5월 베를린 세계다문화축제 퍼레이드 등장한 거북선과 김희석 작가.
“독일 젊은 화가들과 소통하기 위해 라파 쿤스타(Rapha Kunst)라는 아트그룹을 만들었어요. 라파는 히브리어로 치료라는 뜻이지요.”

지난 5월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다문화축제에서는 거북선 차량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다문화축제(Karneval der Kulturen)는 60여개국 13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 이 축제에 김희석 작가가 만든 작품이 선보여졌다.

베를린한인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미술공부를 위해 2005년 현대미술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도시인 베를린으로 떠났고,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년 전부터는 ‘진동하는 에너지’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제3회 백학미술상 대상을 받은 그는 2008년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종합대학 미대에서 미술공부를 다시 했다. 그리고 2009년 포메른후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독일화단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미국에서도 그룹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새롭고 개성 있는 그림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는 2013년 아흐트지히 갤러리와 계약을 해 현재까지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그룹전시는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됐는데, 당시 디아나 아흐트지히 관장은 “폭발적이면서도 다이내믹 한 움직임 속에 낭만이 숨어 있다”고 그의 작품에 대해 표현했다.

“베를린에서 활동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이국땅이다 보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최근 본지와 SNS 등을 통해 대화를 나눈 김희석 작가는 “베를린에서 영향력 있는 화가가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다”면서,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싶다”고 전했다.

▲ 김희석 작가의 작품. 디아나 아흐트지히 관장으로부터 “폭발적이면서도 낭만이 숨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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