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정거래연구소 문을 엽니다”
“민간 공정거래연구소 문을 엽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7.0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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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만 전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7월7일 오픈식
▲ 민간 공정거래연구소 설립하는 이경만 전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시장에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협력사간의 기업생태계가 붕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만 전 공정거래위원회 국장이 서울 강남역 부근에 민간기관인 공정거래연구소를 설립한다. 그는 “불공정 하도급 문제나 대리점·가맹점 사업주의 애로사항 등을 자문해 드리는 곳이 공정거래연구소”라고 설명하면서, “7월7일 오픈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청 정보기획담당 계장으로 일했을 때부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정부의 예산을 중소기업에 배분해 주고 싶었지만,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만한 중소기업이 없었다.

그는 매일같이 중소기업 CEO들에게 유용할 만한 기사들을 스크랩해 이메일로 발송했다. ‘지식비타민’이라는 제목. 어느덧 13년이 됐다.

“제조업 강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이제 중국에 그 위치를 내주어야 할 상황입니다. 기초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해 우리나라가 중간재를 만들고 이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은 완제품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사이클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이 중국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공정거래연구소가 기업생태계를 붕괴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건강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4년 행시(38회)에 합격, 내무부를 거쳐 부산시청 정보기획담당 계장, 국제교류담당 사무관 등으로 근무하다 2003년 10월 공정위로 전입했다. 공정위에서는 하도급개선과장, 가맹유통과장 등을 맡았다. 그리고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파견근무를 했다. 또한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장, 국민권익위 신고심사심의관으로 일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그는 앞으로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인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들에게 법률 자문을 하고, 계약문제 등을 상담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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