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근 브라질협의회장 “우리 역사·문화 알릴 포르투갈 책이 부족해요”
박대근 브라질협의회장 “우리 역사·문화 알릴 포르투갈 책이 부족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7.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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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평통, 통일골든벨 직접 문제 6개월에 걸쳐 번역 인터넷 통해 공유

▲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7월3일 본지를 방문한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은 포르투갈어가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에 이어 세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을 포함해 8,000여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했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 포르투갈어가 인기가 없어서인지, 우리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포르투갈어 책을 찾기 힘들다는 게 박 회장의 말이다.

민주평통도 포르투갈어에 대해 관심이 적다는 게 그의 지적. 평통 사무국은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아랍어 등을 포함해 7개국어로 홍보책자를 만들었는데, 포르투갈 홍보책자는 없다. 차세대를 위한 통일골든벨 문제집도 포르투갈어만 없다. 브라질 평통이 직접 통일골든벨 문제를 모두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이유다.

“문제집 전부를 번역했어요. 6개월이나 걸렸지요.”

그는 16기에 이어 17기 브라질협의회장으로 위촉됐다. 6월29일부터 3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7기 해외간부위원 워크숍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변호사 등 브라질어를 잘 하는 차세대들에게 번역을 맡겼어요. 감수도 보았고요. 최근 홈페이지에 번역 문제를 올렸습니다. 반응이 상당히 뜨거워요.” 박 회장은 포르투갈어 번역 작업을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다. 한류에 관심이 큰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 브라질뿐만 아니라 앙골라, 모잠비크 등 포르투갈어 권 국가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9년 전에 브라질로 갔습니다. 상파울로 봉헤찌로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했고, 의류 도·소매 사업도 했어요.” ‘아가네스타’라는 회사다. 한 때 필름을 인화해 주는 사업도 했다. 중남미에서 코닥의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했을 정도로 비즈니스가 잘 됐다고.

“브라질한인사회가 8월15일에 광복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한인사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평통 브라질협의회도 행사를 후원할 계획입니다.” 그는 또한 평통 브라질협의회가 200명의 합창단을 모집해 8·15 행사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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