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이야기 시트콤으로 제작
뉴질랜드 한인 이야기 시트콤으로 제작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5.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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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대 디렉터 “뉴질랜드에서 어느 민족도 하지 못했던 일”


오클랜드와, 로토루아, 해밀턴 등지에서 촬영
반지의 제왕 음악 만든 인글리시 에따가 작곡


뉴질랜드 한인들의 이야기가 시트콤으로 제작된다. 뉴질랜드 한인방송국인 월드TV는 “5부작 시트콤 ‘김치국이 간다’를 제작한다”면서, “교민들 중에서 출연자를 선발해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TV에 따르면, 시트콤 ‘김치국이 간다’는 고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인들의 이야기다. 친척을 찾은 유학생 형제의 이야기, 문화충격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내용도 제작사는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오클랜드와 로토루아, 해밀턴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테 푸이아와 같은 뉴질랜드 최고의 마오리 문화 관광지도 촬영지에 포함될 예정. 특히 반지의 제왕, 호빗 등 영화음악을 제작한 뉴질랜드와 남태평양 지역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히는 인글리시 에떼가 시트콤의 음악을 작곡 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국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는 그는 현재 피지의 남태평양 대학교 음대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솔로몬 아일랜드 등지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시트콤 ‘김치국이 간다’를 위해 작곡을 하고 있다.


한인 방송국인 월드TV가 시트콤을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전파진흥원의 해외동포 방송 제작 지원 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KBS 아나운서인 김운대 월드TV 한국채널 디렉터는 “뉴질랜드에서 그 어느 민족도 하지 못하던 일을 한국인이 처음으로 시도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뉴질랜드 사회의 기대도 크다. 최대 일간지인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의 링컨 텐 기자는 최근 시트콤 팀을 오클랜드 시내의 대표적인 한국식당 ‘한식’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한 후 “뉴질랜드에서 사상 최초로 제작되는 한국의 시트콤 드라마 ‘김치국이 간다’는 뉴질랜드에 퍼질 한류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백만 명의 한국 드라마 팬들이 시청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트콤은 뉴질랜드 전역 방송은 물론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있는 미국 LA, 캐나다, 몽골 등지에서 해외 한국어 방송사의 협조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방영될 수 있기를 제작진은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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