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의 맛 콘테스트’ 뉴질랜드 대회가 7월18일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글로벌 콘테스트는 외교부, 농림축산부, 전라북도, KBS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 미국(호놀루루·뉴욕), 페루,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칠레, 알제리,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6개국에서 지연 예선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 5명은 8월19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26일에 준결승전을, 28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최종 우승자 1명은 상금 1만 달러를 받는다.
오클랜 영사관이 뉴질랜드 예선을 주관했다. 6명의 뉴질랜드 국적자들이 참가했다. 1등을 차지한 릴리 슈나이더는 한국적인 양념을 이용한 치킨을 만들었다. 또한 김치와 크림치즈를 넣어 요리한 후 검은 쌀밥과 시금치 반찬을 곁들인 요리로 한국방문 행운을 가졌다.
경쟁자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열린 김치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다양한 국적자들이 참석해 직접 김치도 만들어 시식하고 가져갔는데 인기를 끌었다.
점심으로 준비된 비빔밥 시식 시간에는 직접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뉴질랜드인 레이첼은 요리대회와 관련해 “이번 행사의 주제가 한국 요리의 재해석(Reinterpretation)이라는 점이 흥미로왔다”며, “한국 전통요리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영사관에서 준비한 ‘쉽게 하는 한국요리’(Easy Korean Cooking)라는 책을 한 권씩 받아 든 외국인들은 “한국요리를 오늘 저녁부터 해 먹어야 겠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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