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주재 일본 공관, 탈북자 10여명 보호
中주재 일본 공관, 탈북자 10여명 보호
  • 이기백 특파원
  • 승인 2010.07.09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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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중국정부 출국불허

주중 일본 대사관 등 중국에 있는 일본 공관이 탈북자 1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출국 허가를 내주지않아 일본 공관이 보호하고 있는 탈북자는 10여명이며, 이들은 재일동포 등으로 1959∼1984년 이뤄진 북한의 '재일동포 북송사업' 당시 북한으로 갔다가 탈출한 사람들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들이 모두 일본으로의 귀환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출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탈북자를 일본에 보내주는 조건으로 일본 정부에 '앞으로 탈북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베이징에 있는 일본 대사관과 선양의 총영사관 등에 분산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중국에 있는 일본 공관은 탈북자 백수십명의 망명을 받아 일본에 입국시켰다.

일본 정부는 자국 출입국관리법상 일본에 거주할 자격이 있는 전 재일 한국인이나 북한인, 이들의 3촌이내 가족 탈북자에 한해 인도적 입장에서 보호해왔다.

중국 정부는 외국 공관이 보호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출국을 허용하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태도를 돌변해 출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일본으로의 탈북자 출국은 작년 7월 수술이 필요한 임산부에 대해 예외적으로 인정됐으나 그 외의 탈북자는 일본 공관에 발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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