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사회의 한국계 중학생 임마농(14) 양이 호주 양궁 주니어 국가대표에 발탁돼 화제다.
모스만 하이스쿨 8학년에 재학하는 임 양은 최근 열린 호주 전국 실내 양궁대회에서 주니어급(만 20세 이하)에 출전, 최고득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호주 전역에서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 오는 2016년 3월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실내 양궁 선수권대회' 주니어급 부문에 호주를 대표해 출전하는 영예도 안았다.
임 선수는 주니어급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호주 국가대표 선수 3명 가운데 최연소이다.
9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활을 잡은 그는 최근 3년간 호주 전국 실내 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호주 양궁계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첫 출전이라 기대되면서도 떨린다"며 "호주 대표선수로 뛸 수 있어 자랑스럽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주 동포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임리암 씨는 양궁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딸의 재능을 발견했고, 코치에게서 훈련을 받아 가며 직접 딸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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