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서 엘살바도르 한인회장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
하경서 엘살바도르 한인회장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5.08.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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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후원재단(KALF•이사장 김재권)이 주관하는 '제10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하경서(53) 재 엘살바도르 한인회장이 선정됐다.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6시 미국 L.A. 소재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시상식에는 김재권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류상민 L.A. 부총영사,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경서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하고 기부하는 것과 한인 2세 학생들과 한국 대학생 인턴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엘살바도르 카이사(CAISA)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하 회장은 중미•카리브해 지역에서 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왔을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 한인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동포사회 권익 신장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 회장은 10살 때 가족과 함께 이민해 미국 LA에서 성장했다. 30대 초반까지 L.A.에서 봉제공장 4곳을 운영하다 1992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미국 내 봉제업계가 위기를 맞자 엘살바도르로 사업 기반을 옮겼다.

중남미 봉제업계에 진출한 이래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사업을 확장, 현재 엘살바도르 및 과테말라, 니카라과, 미국 등지에서 포장용품 제조업체 CAISA, 봉제업체인 TEXOPS와 APPLE TREE, 커피농장, 해양서비스업체 등 다수 기업을 가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미성년 미혼모에게 직업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가로보'(GARROB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의 보육원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2014년 11월에는 “사회적 행동을 위한 기업재단 (FUNDEMAS)"으로부터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한인회장을 맡아온 그는 한글학교 건물을 마련하고 한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주동포재단이 시상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경원 원로기자, 전신애 전 미국 연방노동부 차관보, 강성모 UC 머세드 총장,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새미 리 박사, 미국 해병대 대니얼 유 준장, L.A. 라디오 코리아 최영호 앵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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