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仙(시선) 李白(이백)의
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훌륭한 스승을 찾아
산에 들어가 수학하던 그는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이 나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집을 향해 걷고 있던 이백이
계곡을 흐르는 냇가에 이르렀는데
한 노파가 바위에 열심히
도끼를 갈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지금 뭘 하고 계세요?”
“바늘을 만들려고 도끼를 갈고 있다(磨斧作針).”
“그렇게 큰 도끼를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그럼, 되고 말고.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깜짝 놀란 이백은
여기서 생각을 바꾸고 노파에게 공손히
인사한 뒤 다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이백은 마음이 해이해지면
바늘을 만들려고 열심히 도끼를 갈던
그 노파의 모습을 떠올리곤 분발했다고 합니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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