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0) 磨斧作針 마부작침
좋은아침(20) 磨斧作針 마부작침
  • 박완규 논설주간
  • 승인 2015.08.20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詩仙(시선) 李白(이백)의
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훌륭한 스승을 찾아
산에 들어가 수학하던 그는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이 나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집을 향해 걷고 있던 이백이
계곡을 흐르는 냇가에 이르렀는데
한 노파가 바위에 열심히
도끼를 갈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지금 뭘 하고 계세요?”

“바늘을 만들려고 도끼를 갈고 있다(磨斧作針).”

“그렇게 큰 도끼를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그럼, 되고 말고.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깜짝 놀란 이백은
여기서 생각을 바꾸고 노파에게 공손히
인사한 뒤 다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이백은 마음이 해이해지면
바늘을 만들려고 열심히 도끼를 갈던
그 노파의 모습을 떠올리곤 분발했다고 합니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목식서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