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정보연구원, ‘광복 70주년 블라디보스톡 선언’ 발표
한국신학정보연구원(원장 김정우)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손니치 센터에서 ‘광복 70주년 블라디보스토크 선언문’을 발표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강제 이주 역사를 망각한 것을 참회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선언문에서 “옛 소련과 일본 등 타국에서 고통을 당했던 동족의 아픔을 망각하고 살았던 잘못을 뼈저리게 고백하며 참회한다”면서 “성서 연구와 교육 등을 통해 우리 안에 일치와 평화, 정의와 사랑이 세워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50만 고려인을 비롯해 700만 재외 한인 디아스포라, 국내 외국인 디아스포라와도 미래지향적인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 발표에는 민영진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와 김정우 원장, 왕대일 감리교신학대 교수, 이풍인 개포동교회 목사 등 연구원 소속 신학자와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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