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세상은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나는 부쩍 작아졌습니다.
사회에서 지위는 높아졌지만
말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젊었을 적
그토록 쉽게 거부했던,
또는 당당하게 논쟁을 벌였건만
이제는 논쟁거리를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상사의 지시에
더 이상 토달지 않게 됐고,
후배들에게는
부탁을 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나를 비우고
나를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목식서생-*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