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 안보 국방 협력 청사진 발표
한-호주 외교 안보 국방 협력 청사진 발표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5.09.12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성료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11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줄리 비숍 외교장관, 케빈 앤드류스 국방장관과 제2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정세, 한반도 문제 등 양국간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호주의 6.25 전쟁 참전, 54년의 수교역사, 작년 12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준 동맹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양국관계가 발전해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리측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추진 등 동북아 역내국가 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호주측은 한국이 지역정세의 안정과 역내 국가 간 관계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해 평가했다.

양국 장관들은 또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 Plus),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등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정치, 안보, 국방, 경제협력체의 활동을 평가하고 협의체 안에서 한-호주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 양국 장관들은 남북한이 8월 25일 이뤄낸 합의가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북한이 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들은 특히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과 관련하여, 북한 핵 및 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보 협력에 대해 양측은 이번 제2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로 양국간 외교, 안보,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공동성명과 청사진(blueprint)을 채택했다. 양측은 외교, 국방은 물론 경찰, 사이버, 국경안보, 위기관리,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한편 한민구 장관은 앤드류스 호주 국방장관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고, 연합훈련 분야 협력 현황, 방산협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