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신박 듀오’ 세계 3대 콩쿠르 2위 화제
오스트리아 ‘신박 듀오’ 세계 3대 콩쿠르 2위 화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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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국 문화교류 실천하는 WCN 후원

▲ 신박 듀오가 9월 11일 헤르쿠레스 연주홀에서 열린 최종경선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World Culture Networks]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청년들이 세계 3대 국제콩쿠르에서 우수한 연주 실력을 보이며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비엔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WCN(World Culture Networks, 대표 송효숙)는 본지에 “피아니스트 클라라 미정 신과 사무엘 상욱 박이 짝을 이룬 ‘신박 듀오’가 9월 11일 독일 뮌헨 바바리아 옛 왕궁의 헤르쿠레스 연주홀에서 열린 ARD-Musikwettbewerb 국제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파이널 경선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콩쿠르는 지난 9월 4일부터 시작돼 6일 중간예선, 8일본선, 11일 최종경선 순으로 진행됐는데, 결선에서 ‘신박 듀오’는 모차르트 곡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트 Es-Dur kv365’를 연주했다.

이번 국제콩쿠르는 독일 최대 텔레비전 방송국 ARD-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최종 경선에 오른 듀오 4팀 중 1위는 2009년 이래 6년간 최다 듀오 콩쿠르 1등상을 수상한 샤라모바 듀오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에 2위를 수상한 신박 듀오의 클라라 미정 신은 선화예중고, 서울대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비엔나 국립음대와 비엔나시립음대 피아노 연주과 기악반주과 학사·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빈국립음대 가곡반주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오사카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등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 ARD국제콩쿠르가 열렸던 뮌헨의 프린츠레겐텐 극장 전경과 신박 듀오의 협연 장면.
피아니스트 사무엘 상욱 박은 비엔나국립음대를 최연소(11세)로 입학했으며 학사졸업을 비엔나시립음대에서 하고 현재는 석사과정에 있다. 그는 비엔나 카지노 연주홀과 모차르트 박물관 연주홀에 초청돼 독주회를 가진 바 있고, 2014년에는 대만 타이페이 여름 국제음악제 솔리스트로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후원한 WCN은 유럽과 한국 간 문화교류를 통해 가치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모토로 2011년 설립된 단체. 송효숙 WCN 대표는 비엔나 양로원 위문공연과 난민구호자선 음악회 등을 개최하면서 사무엘 상욱 박과 인연을 맺었다.

▲ 사진 왼쪽부터 사무엘 상욱 박, 클라라 미정 신, 송효숙 WCN 대표, 미정 신의 피아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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