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및 현지인 700여명 참석
스페인한인총연합회(회장 이길수)는 “9월 26일 오후 마드리드 Universidad de Politecnica 대학 Auditorio INEF에서 한-스페인 수교 65주년 기념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함께 전했다.
스페인총연에 따르면, 한인 및 스페인 현지인 등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박희권 주스페인한국대사, 이길수 스페인총연 회장, Santiago Marono 마드리드 태권도협회장의 축사와 한국을 소개하는 Imagine your Korea 상영으로 시작됐다.
1부 전통문화 한마당에서는 한국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무용단 ‘창’, 플라멩코, 부채춤 공연 등이 진행됐다. 2부 현대 문화 한마당에서는 현지인 유단자들의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등이 펼쳐졌다.
K-Pop 공연에는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2014년 K-Pop 페스티벌 우승자인 자매 듀오 B.O.S와스페인 젊은이들의 모임인 Asian Club이 주최한 아시안 댄스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혼성 5인조 그룹 WonHe 등이 출연했다. 또한 K-Pop을 사랑해 한인성당까지 찾아가는 열성을 보인 솔로 가수 ‘라라’의 무대가 마련됐고, 미래의 K-Pop 스타를 발굴하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가수 이하이, 5인조 여학생으로 구성된 4Change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특별무대가 마련돼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스페인총연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스페인 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65주년 기념 문화교류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전통춤과 스페인 전통춤이 번갈아 펼쳐지고, 스페인 현지인들이 우리의 태권도를 시범보이는 모습에서 한국과 스페인이 좀 더 가까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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