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전국에 국가 긴급사태 발령
우리정부가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에 여행경보령을 발령했다. 외교부는 “11월14일부로 프랑스 파리 및 수도권(일드프랑스; Ile de France)에 대해서 여행 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1단계인 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우리정부의 프랑스 여행경보 발령은 △11.14 오전(우리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러 건의 테러가 발생해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프랑스 정부가 테러 발생 이후 전국에 국가 긴급사태를 발령한 것에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현재 파리 또는 수도권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으며, 현재까지 총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11구역에 위치한 바타클랑 극장이었다. 범인들은 미국 록 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공연을 관람하던 수백명의 시민들에게 약 15분 동안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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