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사회, 자선음악회 통해 중동난민 구제활동 참여”
“유럽한인사회, 자선음악회 통해 중동난민 구제활동 참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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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N, 12월3일 비엔나한인문화회관서 자선음악회 개최··· 1만5,000유로 전달
▲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체험하도록 하는 자선음악회가 12월3일 오후 6시 비엔나한인문화회관에서 WCN 주최로 열렸다.[사진제공=World Culture Network]

유럽과 한국 간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WCN(World Culture Network, 대표 송효숙)이 비엔나 가톨릭 교구소속 자선단체인 ‘캐리타스 운트 두’(Caritas & Du)에 1만5,260유로를 기부했다.

WCN은 “12월3일 오후 오스트리아 비엔나한인문화회관에서 중동난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선음악회를 통해 유럽한인사회도 중동난민들을 위한 유럽연합 구제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WCN은 설명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캐리타스 운트 두는 오스트리아 소수민족사회에서 가장 신용 있는 자선단체다.

음악회에는 송영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와 부인 황상미 여사,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천영숙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클라우스 슈베르트너 오스트리아대교구 캐리타스 사무총장, 도나우시 대거-그레고리 시의원, 대구영남이공대학 총장 이호성 박사, 신임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으로 내정된 정종완 판아시아 사장, 김훈 재외동포언론인협회장, 유종헌 우리뉴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효숙 WCN 대표는 개회인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Zusammen Mensch Sein을 명제로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현재 많은 시리아난민들이 전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가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유럽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캐리타스 활동 소개, 오스트리아 난민수용 상황 설명, 파독간호사와 광부들의 기록영화 ‘희망에 대한 회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비엔나 국립오페라단의 한인원로 솔리스트 바리톤 양태중, 독일최고의 ARD국제음악콩쿠르 2015 피아노 듀오 2위에 입상한 신박 듀오, ARD국제음악콩쿠르 2015 성악부문 2위 입상자 소프라노 이수연의 무대가 이어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는 소년소녀 합창단 ‘수퍼라르’(Superrar)가 장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민간 자선단체 중 유명한 힐티 재단(Hilti Foundation)과 제1재단(die Erste Stiftung) 등이 후원하는 이 합창단은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루마니아, 보스니아 등 5개국 1,200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국경 없는 자선활동 합창단이다.

한편 이번 자선음악회는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비엔나한인문화회관, 아카키코, 영산그룹, 식당 아리랑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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