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강미현, 제4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경연대회 대상
소피아 강미현, 제4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경연대회 대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12.16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총연 주최, 유럽한글학교 주관··· 14개국 참가
▲ 사진 왼쪽부터 대상을 받은 강미현,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권시은, 초등북 최우수상을 받은 주예랜 학생.[사진제공=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 14개국, 20여개 한글학교, 400여명이 참여한 제4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경연대회에서 불가리아 소피아한글학교 강미현(중고등부)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주예랜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학생(초등부 부문), 권시은 이탈리아 밀라노한글학교 학생(중고등부 부문)에게 돌아갔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은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창수)이 심사를 맡은 제4회 한글경연대회의 19명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총연에 따르면, 이번 한글 경연대회에는 초등부(만 6~11세)에서 14개국, 23개 한글학교에서 265명이 참여했고, 중고등부(만 12~17세)에서 14개국 21개 한글학교 151명이 참여했다. 글짓기는 11월21일부터 11월29일까지 각국 한글학교별로 실시됐으며, 유럽한인총연합회 사무국에서 원고를 취합해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원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맞춤법, 고운말 사용 등이었다. 대리 작성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심사 대상에 제외됐다. 1차 심사는 심사위원 6명이 2개조로 팀을 나누어 진행했고, 2차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교차심사를 실시했으며, 3차 심사는 심사위원장이 진행했다.

이번 한글 경연대회의 주제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인 △동포 차세대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한인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었다.

▲ 소피아한글학교와 밀라노한글학교 수업장면.

유럽 내 한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통한 한민족 정체성 확립 및 한글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한글 경연대회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했다.

중고등부 심사위원장인 공주대 유병환 교수는 “참여 학생 모두가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충만해 있었다”고 평가했다. 초등부 심사위원장인 공주대 김창현 교수는 “예선을 거쳐 본심에 오른 글들은 대부분 한국어 사용 능력 면에서 국내 학생들과 아무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대상 500유로, 최우수상 400유로, 우수상 300유로, 장려상 200유로, 입상 100유로)이 수여된다. 공주대학교 총장상인 특별상에도 상금 200유로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글학교에게는 학교당 150유로씩의 지원금이 전달된다.

[제4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경연대회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

◇우수상= 홍성오(초등부,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글학교), 가야르 진오(초등부, 프랑스 그로노블 한글학교), 모로혜빈(중고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조 레아 진 아킬라(중고등부, 핀란드 한글학교)

◇장려상= 이진우(초등부, 영국 북동부 한글학교), 정현비(초등부, 영국 북동부 한글학교), 홍유정(중고등부, 영국 런던 한글학교), 강해(중고등부,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입상= 박윤영(영국 북동부 한글학교), 윤희연(초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이지수(초등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한글학교), 김이현(중고등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 이수빈(중고등부,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전혜지(중고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특별상= 조윤이(초등부,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한주리(중고등부, 네덜란드 로테르담 한글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