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실업연맹 회장 "격년제로 개최도 검토중"
영천 국제클럽태권도오픈대회가 앞으로 클럽단위의 격년제로 열린다.
지난 10일 40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에서 김영석 대회장(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3인조, 5인조 단체전 등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번 첫 대회를 시작으로 2, 3회 대회는 격년제로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대회를 클럽단위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 간의 경쟁체제에서 클럽별 대결로 패러다임을 바꿔 태권도 저변확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은 "클럽별 경쟁을 통해 태권도를 상품성 높은 스포츠 콘텐츠로 키우고 싶다"면서 "이번에 첫발을 내디딘 국제클럽오픈대회를 장기적으로 월드리그전으로 확대·발전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도 “이번 대회의 새로운 경기방식은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호평했다.
한편 이 대회는 13일까지 겨루기, 경연 부문으로 나누어 개인전(어린이, 주니어, 시니어, 올림픽)과 클럽대항 단체전(3인조, 5인조)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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