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워싱턴서 세계은행 및 헤리티지재단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 워싱턴서 세계은행 및 헤리티지재단 방문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6.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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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월22일 세계은행과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해 개도국 농어업 지원방안과 북한 핵실험 등으로 냉각된 한반도 문제 해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카일 피터스(Kyle Peters)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와 만나 개발원조사업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전망,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이낙연 전남지사가 2월22일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을 방문해 카일 피터스 수석부총재와 만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
이 지사는 “한국전쟁 때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오늘날의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 세계은행 등의 도움이 있었는데 수원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공여국이 됐다”면서 전남의 개도국 대상 농업기술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소개했다.

카일 피터스 부총재는 “전남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개도국 원조사업을 수행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성공적 경제발전 경험을 주변 개도국과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전라남도의 장점인 농업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는데 세계은행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하자, 카일 피터스 부총재는 “인천 송도에 개설한 세계은행 사무소를 통해 전남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해 재단 설립자인 에드윈 퓰너(Edwin Feulner)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를 만나 최근 북 핵실험 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재단 총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을 위반하고 있는 북한이 한국을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헤리티지재단은 1973년 설립된 보수주의 관점의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이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과 연계해 매년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s Freedom, IEF)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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