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밤 달군 이승철 공연
뉴질랜드 밤 달군 이승철 공연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6.03.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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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오클랜드서 ‘더 베스트 라이브’ 공연 성황
▲ 3월1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승철의 ‘더 베스트 라이브(The Best Live)’공연 모습.

‘이승철’ 하면 다양한 단어들이 떠오른다. ‘라이브’, ‘황제’, ‘스타’, ‘콘서트’ 등이다. 또 독도에서 그의 신곡 ‘그날에’를 선보여 새로운 ‘독도 지킴이’로 불리기도 한다. 

3월1일 오후 8시 오클랜드의 빅토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승철의 ‘더 베스트 라이브(The Best Live)’ 공연에서는 그가 30년 동안 불러온 대표적인 인기곡들을 펼쳤다. 화려한 무대와 밴드, 그리고 댄스와 어우러진 그의 노래는 이민 역사가 짧은 뉴질랜드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무대였다.

 
열심히 묵묵히 30년 동안 음악인으로 그 자리를 지키며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온 이승철, 그의 30년 음악생활을 기념하는 월드투어 오클랜드 공연은 2,000여명의 관중이 함께 춤추며 환호하며 고국을 그리는 한마당이 되었다.

그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희야’ 등 한국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부를 때는 교민 모두 함께 따라 부르며 고국의 향수를 달래기도 했다.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목이 터지게 노래를 불렀노라는 아줌마부대, 8시 공연이지만 5시 반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할머니들, 이들은 향수를 느끼며 하루를 보냈다며 기뻐했다.

 
이승철은 공연장에서 팔린 씨디 판매액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쓰고 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휘날리는 태극기가 영상으로 비칠 때는 교민 모두 가슴에 뭉클함을 느꼈다.

‘더 베스트 라이브’ 오클랜드 공연은 호주의 JK엔터테인먼트가 기획했으며, 뉴질랜드에서의 공연은 로칼 파트너사로 HTV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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