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동맹 최절정 도달한다"
"한미 FTA로 동맹 최절정 도달한다"
  • 월드코리안
  • 승인 2011.01.12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롤리 의원,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서 밝혀

"아직 한미 동맹 관계는 최절정(peak-time)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이에 이를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하원의 조지프 크롤리(민주.뉴욕) 의원이 10일(현지시간)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한 말이다.

올해 나이가 49세이지만 이미 7선을 기록하며 미 정가에서 유력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는 크롤리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매우 가까운데다 민주당내 대표적 차세대 그룹인 신민주동맹(New Democratic Coalition) 의장을 맡고 있어 외교위와 세입세출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노조 친화적인 민주당 내에서도 한미 FTA를 찬성하고 지지한 인물로, 오바마 대통령 당선후 한미 FTA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크롤리 의원은 "한미FTA는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좋은 협정이며 동북아시아에서의 전략적 균형 차원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한미 FTA는 일자리 창출형 FTA로서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5년내 미국의 수출을 두 배로 증진시키기 위한 국가수출구상(NEI)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에 중요한 제7위 교역국일 뿐 아니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서 인권, 노동 등의 분야에서도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와 미-콜롬비아, 미-파나마 FTA의 동시 비준 처리가 언급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 그런 주장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미 FTA를 `볼모'로 잡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한미FTA는 그 자체의 가치로서 별도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 깊은 그는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미 의회 결의안 발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크롤리 의원은 "북한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적 행위를 통해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어떤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6자회담틀 외에도 중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목 뉴욕 총영사는 "한미FTA 비준과 관련해 그간 미주 한인 동포사회는 지지서명 참여, 해당 지역구 연방의원에게 서한 보내기 등 풀뿌리운동을 전개해 왔다"며 "비준안이 미 의회에 조기에 상정, 비준될 수 있도록 연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동포 유권자들의 직접 접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