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스랜드주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코리안 피크닉데이’가 지난 3월12일 카린데일 레크리에이션 공원(Carindale Recreation Reserve)에서 열렸다.
퀸스랜드주한인회(회장 현광훈)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인 및 지역주민 2,500여명이 참석했고,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와 흥겨운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마련됐다. 한인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공연 외에도 K-Pop, 팝핀댄스, 힙합댄스 등 다양한 현대문화 예술을 지역민과 교민들에게 선보였다.
한인회 관계자는 “아리랑의 아름다운 가락과 춤사위를 뽐내는 가운데 한국무도인협회의 태권도와 검도시범을 통해 한국의 힘찬 기상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 커뮤니티(WAMC)는 사자춤 공연을 통해 사자의 위엄 있으면서도 코믹하고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를 지역민들과 교민들이 함께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퀸스랜드주 수상을 대신해 돈 브라운(Don Brown) 카파라바(Capalaba)주 주의원이 축사를 했고, 피터 루소(Peter Russo) 써니뱅크(Sunny Bank) 주의원, 시티븐 황(Steven Huang) 맥그레고르(MacGregor)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피크닉데이를 축하했다.
현광훈 퀸스랜드주한인회장은 “이번 코리안 피크닉데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들과 교민들이 참여해 같이 즐기며 쉴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업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