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 담아
한국 상하이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의 자서전 '나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가 상하이외대출판사에서 출간돼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어로 출판된 이 자서전은 김 총영사가 경남 마산의 한 고교를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2학년 2학기 때 중퇴하고 서울로 올라와 학원 조교로 생활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는 상경 후 몇 년간 사회의 무시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지만 18세 때 학원 조교 자격으로 서울대 입시 논술문제 강의를 시작하면서 스타강사로 등극, 제2의 인생을 개척했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고교 중퇴의 학력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데는 많은 난관이 존재했지만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해왔다는 게 자서전의 핵심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 김정기 박사'라는 제목의 추천사를 통해 "용기있는 자를 사랑한다"며 "한국의 용기 충만한 미래의 지도자가 중국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자서전은 대부분 사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존 인물의 자서전 출판은 매우 이례적이며, 더욱이 외국인의 자서전이 연간 7천만권의 책을 발행하는 대형출판사에서 발행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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