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국정연설서 언급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밤(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행한 올해 국정연설에서 자신의 `단골메뉴'인 한국의 모범 사례를 잇따라 소개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 사례는 교육과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시 나왔다. 교육 문제의 경우 이번에는 교사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존경(respect)' 분위기가 거론됐다.
"부모 다음으로 아이들의 성공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교사다. 한국에서는 교사가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며 "미국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람들을 그와 같은 수준의 존경심으로 대해야 할 때"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언급이 나오자 국정연설을 경청하던 미 상·하원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의 인프라 구축 사례의 예를 들면서 "한국의 가정은 우리보다 훨씬 나은 인터넷 접근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총 7차례 `코리아'를 언급했다. 한국의 모범사례를 언급하면서 2차례, 한미 FTA를 언급하면서 2차례 언급했고, 북핵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한국', `북한'을 각각 한차례 언급하는 과정에서 `코리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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