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만1,303명에 비해 약 10% 감소
지난해 `취업이민'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는 미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10회계연도 취업영주권 신규 취득 자료를 인용, 지난해 투자 및 종교 이민을 제외하고 취업영주권을 얻은 한국인은 1만150명으로, 2009년 1만1,303명에 비해 약 10% 줄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해 취업영주권 취득자는 아시아 국가 출신이 1만9,0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1만1,744명), 유럽(4,022명) 순이었으며, 한국인은 인도(2만9,738명), 중국(1만6,922명), 멕시코(1만39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한국인 취업영주권 취득자들 가운데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뜻하는 2순위가 4,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련공 및 비숙련공인 3순위는 3,356명, 박사 및 대기업 간부를 포함한 1순위는 2,001명이었다.
2순위 영주권 취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와 중국으로 각각 1만9,961명과 6,505명, 3순위 영주권 취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필리핀으로 각각 3,676명과 3,651명이었다. 한국은 2.3순위 모두 3위를 차지했다.
1순위 영주권 취득자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6,7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그리스, 영국, 캐나다에 이어 6번째로 나타났다고 미주한국일보는 전했다.
지난 2008년 취업이민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4,162명, 2009년에는 이보다 약 20%가 줄어든 1만1,3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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