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회장 “프랑스 한류 팬 5만명, 파리 15구청 광장 찾아”
프랑스한인회가 주최한 ‘2016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프랑스 파리 15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은 “5만여명의 파리 시민과 교민들이 행사장인 파리 15구청 광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한인회는 2004년부터 매년 한가위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행사의 명칭을 코리안 페스티벌로, 행사장소도 파리 15구청 광장으로 바꾸는 실험을 했다. 파리 15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올해 초부터 파리 15구와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필립 구종(Philipe Goujon) 파리 15구 구청장, 모철민 주프랑스한국대사 등 10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한 개막식 전야제에서는 효문화재단 농악팀, 울림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만찬도 마련됐다.
10월1일 본 행사에서는 농악대, 합기도·태권도·택견 시범, K-팝 콘서트, 한복이야기 콘테스트 및 사진 촬영대회 등이 진행됐다. 프랑스의 유튜브 스타라 할 수 있는 스퀴지와 케이블 TV의 ‘J-One’의 진행자인 마리 팔로가 페스티발을 찾아 프랑스 젊은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모철민 대사는 개막식에서 “코리안 페스티발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해마다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제 중에는 한국-프랑스 간 우정을 위한 기념식수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외교부, 프랑스대사관, 재외동포재단, 파리15구, 서울서초구, 문화원, 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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