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식 회장, "베트남에서 희망을 찾으세요"
최봉식 회장, "베트남에서 희망을 찾으세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1.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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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월드코리안 리더스 포럼에서 '베트남 드림' 강조

최봉식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장이 제1차 월드코리안 리더스 포럼에서 강사로 연단에 섰다.
“한국에서 희망이 없다 싶으면 베트남으로 오세요. 베트남으로 오라고 광고를 내고 싶을 정도입니다”

최봉식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장이 20일 서울 광화문역의 베세토 갤러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기 시작했다.본지가 개최한 제1차 월드코리안 리더스 포럼에 강사로 초빙된 것.그가 베트남의 땅을 처음 밟았던 것은 1994년. LS전선 전략팀장으로서였다.

그후 98년부터는 LA전선에서 투자한 광케이블제조 베트남 현지투자회사 법인장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법인장으로 근무한 지 5년이 됐을 때였지요. 나이 49세이던 2003년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이 아비가 스스로 목을 친다. 회사에 사표를 낸다고 통고했습니다. 왜 사느냐 하는 물음과 함께 철이 든 거지요”

그렇게 해서 대기업 직장에서 자진해서 사표를 내고 현지에 정착한 제1호 CEO가 됐다.그가 평생한 게 광통신이었다. 따라서 광통신 부품 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한국으로도 보내지만 미국과 유럽에도 많이 수출한다고 한다.

그는 베트남이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다. 아직 농경사회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게 그의 주장.
“베트남에 공장이 없어요. 중국 때문입니다. 중국의 공장에서 값싼 제품이 들어오다 보니 베트남에 제조업 공동현상이 생긴 거지요”

중국 국경지대의 산을 통해 소형차까지 사람들이 메고 내려오는 통에 베트남에서는 플라스틱 바가지 만드는 공장조차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의 미래는 밝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학자는 베트남이 향후 20년 안에 아시아의 3대 강국이 될 것이라고 봤어요. 한국보다 더 잘된다는 거지요”

한국이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출산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는 그는 베트남은 한국인들이 새로운 ‘베트남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식당도 3개나 열었습니다. 한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한식당외에도 베트남 음식을 파는 식당도 열었어요.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를 할 것입니다”

한국사람인 그가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손을 댔다는 사실로 인해 하노이 방송국에서도 크게 소개됐다고 한다.그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려면, 베트남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해외사업에서는 현지의 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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