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근로자 국가 유공자' 추진 본격화
'파독근로자 국가 유공자' 추진 본격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1.3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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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원회 발족, 자료정리 및 서명운동 전개

 

'파독근로자 이민사 평가 자료준비와 국가 유공자 자격공인을 위한 청원 추진 위원회'(가칭)가 지난 22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발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 위원회는 선경석씨를 발기인 대표로 하고 고광완, 권영구, 김명수, 박소인, 석순자, 송민호, 이필영, 연홍순, 예종철, 정천규, 지학균 등 11인이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지난 여름 광복절 기념 행사장에서 파독근로자 출신 동포들이 국가 유공자 자격을 공인 받도록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에서 서명운동을 받기 시작 했으며 그 후 글뤽아우프회가 청원운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 위원회는 그 후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가능한 실천방안이 마련돼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서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 요구를 머리 숙여 청원한다는 그 자세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추진 위원회는 청원운동을 뒷받침하는 자료 연구사업과 함께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 연구사업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외화 흭득을 위한 인력 해외송출의 맥락 가운데 이루어진 근로자 파독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본국의 가족에게 송금한 외화가 비록 가족에게는 한국 돈을 전달해 줬지만 국가의 수중에 모아진 외화가 한국경제 발전에 종자돈이 되었음을 당시의 사회 경제적 구조와 흐름의 과정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입증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추진 위원회는 과거 파독근로자에 대한 '국가유공자' 자격 공인은 청원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 요구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과 관련학계의 인사들이 파독근로자들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라는 사실을 간혈적으로 언급해 왔지만, 말 그대로 인사치레 수준이었을 뿐으로 체계를 갖춘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추진 위원회는 최근 일부 정당의 국회의원 또는 연구단체들이 동포간담회 등을 통해 '파독 근로자의 국가공헌도, 또는 정착 이주 역사'를 조사 연구하는 작업을 하면서 보고서도 발표하는 사례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정치-사회-학술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정부분을 외면하거나 아전인수 격으로 평가 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진 위원회는 모든 자료의 정리 분석과 평가를 위한 전문학술인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며 동포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Tip] 선경석 발기인대표 이력

Recklinghausen Ewald 광산에서 1977.9.9.-1980.9.8일까지. 3년 계약 완료 당시 모든 파독 근로자들의 여권에 "Nur Untertage(오직 지하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라고 찍혀 있는도장(스탬프)때문에 그것이 굴레가 되어 자유롭지 못한 처지를 10명의 동료들과 '재독한인 광부 인권협회' 를 결성 1979년10월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독일 카토릭 청년회와 신부님들, Essen 대학 기독교 학생회와 목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1980년8월 16 일 독일 하원에서 당시 '사민당 의원이 질문하고 내무성차관과 노동성차관이 답변 형식으로 "한국인 광부들도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과 똑같이 앞으로 지상에서 일자리를 찾았을 때 체류허가와 노동허가를 발급한다" 는 답변을 받음으로 계약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체류의 권리를 흭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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