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총영사관, 상해시 담당기관에 요청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유적시 정문 앞에 세워졌던 상해시 지하철안내 표지판이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의 노력으로 10월 말 유적지 오른쪽으로 옮겨졌다고 상해한인신문이 11월3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상해 임정 청사 정문을 가리는 표지판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은 현지 교민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무역을 하고 있는 하모씨가 지난 8월 중순 상해를 방문한 한국인 지인과 상해임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던 중 10호선 안내 표지판을 발견했고 상해한인신문에 연락을 했다. 신문은 상해총영사관에 이를 알리고 정부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총영사관이 지하철안내 표지판을 관리하는 상해시 황푸취정부와 담당 기관에 표지판 이동을 요청했다는 것. 신문은 “1993년 4월 개관한 상해임시정부 청사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사의 근간이 되는 곳”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시정부 부근 재개발로 인해 유적지가 폐쇄될 위기의 순간도 종종 발생됐지만, 한중 양국 정부와 상해시정부 및 상해총영사관의 노력과 긴밀한 협력으로 상해임시정부청사 유적지는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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