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캔터베리 북쪽의 햄너 스프링스 부근에서 진도 7.5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95km 지점으로, 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카이코우라 지하 10km이다. 이번 지진으로 2명 숨졌고, 이중 한명은 심장마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존스 앰뷸런스는 구조대와 함께 구조장비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지 공무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존키 총리는 국회 민방위 벙커에 도착해 지진 피해 상황과 복구작업을 지시했다.
하지만 전기와 전화가 끊어진 곳이 많아 보다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노스 캔터베리의 조금만 도시 와이아우다. 인구 300~400명의 조그만 도시다.
와이아우 브리지는 40센티미터나 내려앉는 등 크게 손상이 가 주민들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있다. 뉴질랜드는 태평양 지진대에 걸쳐있고 자주 지진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당황하지는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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