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들, 전주서 전통문화 연수
1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들, 전주서 전통문화 연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12.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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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주최, 한국전통문화전당 주관… 8일간 일정 마무리

세계 각지에서 온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배웠다.

▲ 전주시가 주최한 ‘재외동포 차세대 전통문화체험’에 참석한 한인 차세대들과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2월23일 열린 졸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관한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 2차 연수가 지난 12월23일 졸업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전주시 민선 6기 후반기 ‘7대 핵심 프로젝트’ 중에서 글로벌 문화특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연수에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2~3세 재외동포 청소년 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12월16일부터 8일간 한글교육,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전주와 한국역사문화, 풍물·탈춤·민요 교육, 도자기·한지 만들기 체험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했다. 또,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한옥체험학습을 통해 한옥마을 이야기 투어와 선비길 산책, 전통예절체험과 다도, 붓글씨 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전주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고 배웠다.

특히, 한글교육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기존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미술, 스토리텔링,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한 강의로 외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모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K-Pop으로 배우는 한국어 배워보기 △동요와 가곡으로 배우는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모국어를 더욱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도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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