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한인들이 연방의원들에게 기부한 정치 후원금이 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뉴욕시 선거 출마자에 대한 한인들의 기부금은 약 108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주한국일보는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대표 김동찬)의 2007~2010회계연도 상반기까지 집계를 인용, 미 전국에서 2,292명의 한인들이 총 294만5,752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1,000달러 미만을 기부한 소액기부자가 1,29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1,000~1,999달러 479명 ▲2,000~2,999달러 303명 ▲4,000~4,999달러 100명 ▲3,000~3,999달러 57명 ▲5,000~5,999달러 46명 ▲1만~1만9,999달러 12명 ▲2만~3만9,999달러 4명 ▲4만달러 이상 1명 등의 순이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 한인이 39만4,148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뉴저지 한인은 4번째로 많은 16만9,520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2006~2010년까지 뉴욕시 선거 출마자들에게 기부한 한인 정치후원금은 107만8,874달러로 이 중 2009년 시의원에 도전했던 케빈 김 후보가 36만8,061달러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정승진 후보와 존 최, PJ 김 후보는 각각 12만635달러와 6만8,081달러, 5만2,296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타인종 후보 가운데는 존 리우 감사원장이 27만4,8880달러로 케빈 김 후보에 이어 한인 후원금을 가장 많은 후보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