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29명 탈옥, 20명 도주 중”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동 세픽(East Sepik)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제소자들이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현지 교민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파푸아뉴기니대사관(대사 곽범수)은 1월3일 현지 일간지 보도를 인용하며, 파푸아뉴기니 동 세픽주 보람(Boram)교도소에서 지난 1월1일 새벽 중범죄인을 포함한 29명이 집단 탈옥, 2명은 사살되고 7명은 다시 체포됐으며 20명은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교도소에서는 5개월 이전에도 죄수들이 집단 탈옥해 현재 9명이 도주 중이라고 한다.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교도소 수용 및 보안시설이 매우 허술해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추세이며, 일단 탈옥을 하면 경찰인력 및 차량 등 기동 장비가 부족하고, 죄수가 속한 부족사회 등으로 숨어들어 체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대사관은 우리 재외국민들이 동 세픽주 접경 지역 방문 및 여행을 가급적 삼갈 것을 바란다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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