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애틀랜타서 美동남부협의회 출범
민화협, 애틀랜타서 美동남부협의회 출범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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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덕룡)는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미국 동남부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민화협은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김덕룡 상임의장과 200여명의 동남부 지역 한인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부협의회를 출범시키고, 한인사회 및 현지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통일운동 확산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덕룡 상임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에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새해에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는 적극 대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북한을 무조건 포용하거나, 무조건 압박하는 것은 모두 남북관계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갈 수 있는 원칙 있는 대화와 대북지원을 병행해 세계화, 개방화라는 시대조류에 북한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남북통일 여건의 조성을 위해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해외 한인들이 현 거주지에서 한반도의 통일이 거주국에 이익이 된다는 여론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750만 해외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민화협은 동남부협의회에 이어 14일 시카고, 16일 뉴욕, 18일 샌프란시스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본부 지역협의회를 잇따라 발족시킬 예정이며, 올해 안에 유럽연합(EU)과 일본에도 지부를 결성할 방침이다.

민화협은 2009년 12월 호주 시드니에서 대양주협의회를 결성했고, 작년 1월에는 중국협의회, 5월에는 중국화남협의회, 10월에는 미국 워싱턴협의회, 11월에는 중국화동협의회를 결성했다.

민화협은 "미주 주요 지역 해외본부 결성을 계기로 동포사회에 건전한 대북관과 통일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미국 주류사회에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에 우호적인 여론조성을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제고하는 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200여개의 정당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민간차원의 통일운동 기구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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