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동포권익옹호추진본부 발족
재일한국동포권익옹호추진본부 발족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2.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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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방적 설립자 아들 서상운회장이 간사 맡아

서상운 간사. 방림방적 서갑호설립자의 아들이다.
재일한국동포권익옹호추진본부(간사 서상운)가 최근 창립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일동포로 한국에 투자해 조국의 건설과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기리고,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것이 이 단체의 창립 취지.

간사는 방림방직 서갑호 회장의 아들인 서상운 회장이 맡고 있다.서상운 간사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재일동포는 항시 조국 한국에 대한 염려와 향수속에서 한번도 조국을 저버린 적이 없다”고 밝히고, “많은 선각자들의 조국 투자에 앞장선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소개했다.

방림방적은 일본 유수의 면방직회사인 오사카의 판본방직 서갑호 회장이 한국 기간산업 건설을 위해 투자한 회사.서갑호회장은 나아가 동경 아카사카의 비싼 땅을 조국에 헌납해 그 자리에 지금 동경의 한국대사관이 들어서 있다.

이어 일본 최대의 원형강 메이커인 나고야의 이천제강은 한국에 이천전기를 설립했고, 코오롱 기아 삼천리 한일합섬 대한합성 삼회제관 남부햄 등이 본국투자의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재일동포 1세들은 태풍으로 조국이 피해를 입었을 때 늘 모금운동에 앞장섰고,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때도 막대한 성금을 보내왔다.일본에 있는 우리 대사관과 9개소의 총영사관부지도 모두 이들 재일동포들이 기부한 것이었다.

이들의 업적을 알리고, 이들의 족적을 기록해 남기겠다는 것도 이 단체의 향후 활동의 하나.서상운 회장은 “앞으로 건전한 활동을 통해 재일한국동포가 만든 회사 단체 등의 조직 및 재일한국동포의 권익을 수호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사무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다(전화 02-822-2651, 이메일 headkjr@naver.com).

다음은 동 단체의 창립취지다.

設立의 意味와 趣旨

우리 在日同胞는 韓國과 日本의 不幸한 歷史 속에서 近 100年 사이에 생긴 歷史的 産物입니다. 日本은 第2次 世界大戰의 敗戰으로 日本의 植民統治도 幕을 내렸지만, 韓國은 나라를 되찾자마자 또다시 北韓의 侵略으로 同族끼리 殺戮하는 悲慘한 歷史를 經驗했습니다.

日本의 支配와 掠奪, 同族 殺戮이라는 쓰라린 苦痛을 經驗한 祖國에는 남은 것 하나없이 廢墟가 되어 當時 國民의 生計는 美國의 援助에 기댈 수밖에 없는 貧國이었습니다.
우리 在日同胞는 日本人들의 差別과 온갖 試鍊을 견뎌내고 어느 程度의 基盤을 닦았지만 恒常 祖國 韓國에 대한 念慮와 鄕愁 속에서 한 瞬間도 祖國을 저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當時 日本有數의 綿紡績會社인 大阪의 阪本紡績(방림紡績)은 祖國에 基幹産業을 構築하려고 綿紡績會社를 設立하였고, 또한 日本 最大의 丸棒 메이커인 名古屋의 利川製鋼은 祖國의 重工業 發展에 寄與하려고 利川電機를 設立했습니다. 그 외에, 코오롱, 起亞, 三千里, 韓一合纖, 大韓合成, 三和製罐, 南部햄 等도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先覺者的인 役割 때문에 그 以後로 在日同胞의 本國 投資가 活潑히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在日同胞 事業家는 各 方面에 進出하여 祖國의 産業化에 寄與하였습니다. 釜山의 運動靴産業, 大邱의 纖維産業, 濟州道의 밀감栽培事業, 구로工團의 各種 事業體 進出 等……. 이것이 日本을 包含한 外國人 投資進出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在日同胞 1世의 祖國投資는 오로지 祖國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時代가 바뀌고 이제 祖國은 눈부신 發展을 이룩했지만 在日韓國同胞가 本國에 무엇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1世들이 어려운 狀況 속에서도 祖國을 위해 募金이나 送金을 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颱風 被害 時에는 언제나 水害義捐金을 傳達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의 成功開催를 祈願하는 誠金 傳達과 東京의 駐日韓國大使館(3,086坪, 現時價1兆원)을 비롯하여 9個所의 領事館을 寄附하는 等, 이루 헤아릴 수 없는 祖國사랑을 해 왔습니다.

韓美間에 重要한 고리役割을 하고 있는 카투사(KATUSA) 兵士制度는 그 前身이 6.25 勃發時 祖國을 위해 參戰한 在日同胞 學生 義勇軍입니다. 이것은 現代 世界史에 길이 남을 最初의 海外同胞의 祖國參戰이라는 記錄을 세웠습니다.

祖國은 이제 G20이라는 全 世界 頂上會議를 開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고, 過去에는 海外의 援助로 살았지만 이제는 海外를 돕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短期間의 經濟發展은 世界에서도 그 例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勿論 우리나라 國民의 優秀性, 勤勉性도 있지만 우리 在日同胞의 犧牲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事實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1世들이 祖國에 進出하여 祖國에 남기고간 수많은 足跡을 記錄, 整理하여 이 事實을 在日同胞世界와 祖國에 알려야 하는 責務를 우리는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在日韓國同胞 權益擁護 推進運動本部」는 健全한 活動으로在日韓國同胞가 만든 會社·團體 等의 組織 및 在日韓國同胞의 權益을 守護할 것입니다.在日韓國同胞社會가 存在하는 한 우리는 이 目的을 위해 最善을 다할 것입니다.

2011. 2. 10

在日韓国同胞権益擁護推進運動本部
幹事  徐相雲
서울市 銅雀區 黑石洞 1-3 원빌딩 3層 322號 156-070
Tel : 02-822-2621 Fax : 02-821-2621
E-mail : headk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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