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동경에서... 오공태 단장 등 참석
정세균 국회의장은 6월 7일 도쿄 도내의 호텔에서 오공태 중앙단장을 비롯한 민단 간부, 한인회, 주일 기업 간부들과 간담했다.
정의장은 "지난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 시행 등 민단이 대단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면서, "재일동포는 일본 사회에서 노력과 단결로 고난을 극복하면서 현재의 지위를 쌓아 왔다. 한국 전쟁 지원 참전과 모국에 대한 공헌에 큰 힘이 되었다. 국민과 정치가들도 감사하고 있다"고 재일동포의 모국사랑을 기렸다.
정의장은 "정부도 재일동포한테 힘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특히 지난 5년간 한일관계가 악화돼 여러분의 생활을 강타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 정부 출범이라는 타이밍이 관계 개선의 기회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외교가 중요하다. 민단이 늘 역할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공태 단장은 "지난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이 시행됐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법 제정에 한국 정부의 후방 지원을 요청했다.
정세균 의장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6월 7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다테 추이치(伊達忠一) 참의원 의장과도 각각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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