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윤창근 감사 호주 방문
한국예금보험공사 윤창근 감사가 7월26일 호주 시드니 한인 밀집지역인 이스트우트를 방문해 동포사회 관계자들에게 “한국 내 금융부실 관련자들의 은닉재산을 환수해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호주 동포들의 신고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호일보가 전했다.
한호일보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감사인대회에 참석한 윤 감사는 또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은닉재산이 많은 국가로 추정된다. 한국 정부가 지원한 공적 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은닉한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한인들의 신고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02년 5월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래 2017년 5월말까지 총 364건의 신고를 받아 462억원을 회수했다. 이중 29건이 해외 신고로 128억원을 회수했는데, 75%가 미주 지역에서 이뤄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차명 구입 은닉 부동산에 대한 제보를 받아 800만 달러를 회수해, 5억4,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 사례가 있다. 윤 감사는 26일에는 신이정 한오일보 발행인과, 27일에는 윤창수 시드니총영사와 대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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