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경찰, 한인 불법 여행가이드 집중단속
로마 경찰, 한인 불법 여행가이드 집중단속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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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경찰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불법으로 관광객을 모은 뒤 무허가 여행 안내업을 하는 한국인들에 대해 무기한 단속에 들어갔다.

로마 철도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로마 테르미니 역 주변 등에서 주로 배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도보 여행을 주선하는 한국인 불법 관광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펼쳐왔고, 지난 1월부터는 정식으로 단속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으로 관광업을 하던 한국인 가이드 8명을 연행해 이 중 6명을 추방했다.

또 경찰은 한 달 뒤인 지난 17일 일제 단속에서도 같은 혐의로 5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체류 허가증이 없는 불법 가이드 2명을 추방했고, 체류허가를 소지한 가이드 3명에게는 각각 700 유로에 달하는 벌금을 물렸다.

로마 경찰은 "불법 영업을 하는 가이드들은 대부분 젊은 청년들로서 20대들이 주류"라며 "허가 없이 관광가이드를 하거나 불법 체류를 하다 추방 당하면 앞으로 10년간 솅겐 조약(유럽국들의 역내 통행자유화 조약) 가입국에도 입국할 수 없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마 경찰은 또 "불법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로마 시내 관광이나 나폴리 관광 등을 예약했을 때 지불한 여행 경비를 모두 날릴 수가 있다"며 관광객들도 확실한 여행사를 통해 관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속을 주도한 코시모 마루치아 로마 철도경찰 서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로마시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불법 관광업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에 경찰은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마한인회 남창규 회장은 "불법영업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행업계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졌다"며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합법적인 관광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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