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LA 신임회장, 제임스 방 변호사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LA 신임회장, 제임스 방 변호사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2.21 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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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A 윌셔프라자호텔에서 이취임식 개최

제임스 방 신임회장
“한국말 잘하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발음이 새네요”
제임스 방(한국명 방일연) 변호사가 2월19일 LA 윌셔프자자호텔의 연회실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가 총재로 있는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의 3기 회장단 이취임식이 거행된 자리였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방은 인사말에서 “1972년 LA에 왔을 때만 해도 지금의 코리안타운에는 우리 음식점 2개가 있었을 뿐이었으나 지금은 750만 해외 동포 가운데 미주동포만 250만명에 이른다”며, “한민족이 웅비하는 시대를 맞아 LA에서 한민족공동체재단의 일을 맡아 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주지역 민화협 지부 창립식을 위해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5개지역을 돈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겸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 행사에 참여해 회장단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김총재는 “21세기는 위대한 한민족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1990년 초반부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을 만들어 활동해왔다”고 밝히고,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는 등 세계 기록을 깨는 나라가 되는 등 그 꿈이 실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또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이루는데는 750만 해외 동포가 가장 큰 자산이라면서 해외 750만 동포와 국내 5천만명의 국민이 서로 어떻게 네트워킹 할까를 고민하고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재수 LA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김덕룡총재는 오래전부터 해외한민족네트워크를 강조해왔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참정권 허용과 복수국적 인정을 위해 남다른 역할을 해오셨다”고 소개했다. 남문기 미주총연회장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더 많이 이민을 와야 한다”면서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대통령을 만들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축사의 마이크를 물려받은 김재권 미주총연 이사장은 신임회장 취임 축하와 더불어 “오는 5월 총회장 선거 때문에 일부러 이 마이크를 제게 넘겨준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김 총재를 애틀란타 공항에서부터 영접했다. 김 총재께서 공식으로 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시기는 어려우면, 비공식적으로라도 해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대 샌디에고 민주평통협의회장은 “과거에는 아 유 재패니즈 오아 차이니즈(are you Japanese or Chinese)로 물을 뿐 코리안의 자리는 미미했으나 지금은 아이엠 코리안 하면 상대방이 안녕하십니까 하는 한국말로 말을 받는다”고 소개하고, 한민족공동체재단이 우리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전임회장으로 활동해온 정균희 박사는 제임스방 신임회장 취임으로 이사장직을 맡았다.이날 행사에는 유명 태권도인인 타이거 양 사범과 임태랑 미주HR포럼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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