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질랜드 최악의 자연재해…교민 피해도 속속 드러나
<속보> 뉴질랜드 최악의 자연재해…교민 피해도 속속 드러나
  • 오클랜드=이혜원 특파원
  • 승인 2011.02.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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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한인회장, 교민 피해 파악 동분서주

 

어제(2월 23일) 발생한 진도 6.3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지진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지진 발생 초기와는 달리 막대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시각 오후 8시(한국시각 오후4시) 까지 밝혀진 사망 인원은 75명 실종 인원은 300여명으로 예상된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방송국인 캔터베리 TV ( CTV) 빌딩의 완전히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에는 최소한 100여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5명의 캔터베리 TV 직원을 포함해 이 건물 안에 있는 어학원에는 다수의 일본 유학생과 5명 정도의 한국유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한국 유학생 중 두 명은 신원이 확인된 상태로 실종 보도 되었고 나머지 학생들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크라이스트쳐치 박기성 한인회장에 따르면 이곳 시각 오후 9시 45분( 한국시각 오후 5시 45분) 현재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상황으로는 한국 유학생 두 명은 계속 실종상태로 확인되고 있어 다소 비관적이기는 하나 뉴질랜드 경찰이 사망자에 대해 국적 확인 발표를 정확히 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생사여부를 확인 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크라이스트쳐치의 한인들은 전기, 전화, 수도시설 등의 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피해를 알려온 한인들은 없다고 박기성 한인회장은 전했다.

크라이스트쳐치 지진 현장에서 한인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재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의 우석동 영사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된 실종 유학생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고 오클랜드 영사관의 신기선 영사도 크라이스트쳐치 지진현장에 도착해 한인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크렌찬슬러 빌딩을 포함한 많은 빌딩들은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접근이 금지되고 있으며 오클랜드 등지에서 도착한 경찰 병력 지원자들은 구조 작업뿐만 아니라 시내지역 통행을 제한 하는 등 삼엄한 도시 안전 경계를 펴 시내지역에서 6명의 절도범을 검거했다.

전 세계의 국가들로부터 위로의 전문들이 속속 전해져 오고 있으며, 호주의 구조대는 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브리즈번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이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견과 장비를 갖춘 호주의 구조팀은 이미 도착한 팀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공무원과 최고 300여명의 경찰병력을 지원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구조대 24명과 싱카폴의 71명은 오늘밤 도착예정이며 미국 80명, 영국 63명의 구조대는 내일(24)일 아침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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