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케이프타운 지회가 올해 첫 장학금을 지급한다.
케이프타운 지회는 김연수, 김솔지, 박지성, 이태리 등 4명의 학생에게 총 2만4,000 R(란드화)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케이프타운 장학회는 약 20명의 회원들이 모여 지난 2010년 12월 3일 발족한 모임으로,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어 이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밝고 따뜻한 교민사회를 건설하고자 설립됐다.
케이프타운에는 약 1,500명의 교민들이 살고 있으며 학업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장학회 설립이 앞으로 교민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케이프타운 장학회는 1년에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6,000R의 장학금을 4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회 이미숙 홍보팀장은 “대체로 유학생이면 넉넉한 가운데 공부하리라고 생각했는데 환율이나 집안 사정 등으로 인해 수업료도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안타까웠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어 알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